아이들 방학기간에 맞춰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옴.
(만5세. 만2세)
과거에도 2달 정도 싱가포르에 업무차 단기로 살아본적이 있기에 나름 누구보다 잘 아는 편이라고 생각함.
(지금도 살고있는 지인도 있음)
최근 여행경험과 과거 데이타 기반으로
아이들과 가지말아야 할 싱가포르 여행지를 선정해봤다.
1.유니버셜 스튜디오
https://maps.app.goo.gl/gGnZz12V5z1ai2g57
절대가지마라. 날씨가 더우면 더워서 힘들고 비오면 비와서 힘들다.
오픈시간도 11시이기 때문에 땡볕에서 놀이기구를 기다려야 하며 미취학 아동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매우 제한적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어플을 다운받으면
탈수있는 조건이 나오는데 거의 못 탄다고 봐야한다.
그럼에도 유니버셜을 꼭 가야한다면
무조건 익스프레스를 신청하길 바란다.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아야 미취약 아동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다.)
어차피 별로 못탄다고 일반 자유이용권을 신청하면 자본주의의 무서움을 톡톡히 느끼게 될 것이다.
아이랑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한정적인데
대부분 야외에 있고, 에버랜드같은 동물들 볼거리도 부족해서 미취학아이들도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다.
꼭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아이들이 충분히 컸을때
가도록 하자.
2. 나이트사파리
싱가포르는 낮에 돌아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해가 진 7시 이후 돌아다니는 것을 선호하고 그에 맞게 싱가포르는 늦은시간에도 놀거리 볼거리가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나이트사파리이다.
https://maps.app.goo.gl/tJx6wfwTPT2d84yc9
나이트사파리 큰 단점은 싱가포르 중심부에서 이동하려면 왕복 1시간 이상 소요되고 교통비도 택시기준
왕복5~60 싱달러가 들어가니 생각보다 출혈이 크다.
여기에 성수기에는 사파리 트램을 타려면 1시간 가까이 소요되고, 8시 이후에는 급격히 어두워져서 동물을 보러간건지 동물들이 사람을 보게하는건지 헷갈린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가지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트사파리를 가겠다면
꼭 6시반까지 도착해서 트램부터 타고 다 둘러본 후에 공연을 예약해서 보고나오는 일정을 짜도록 하자
※7시15분부터 입장이라고 하나 6시반부터 입장받음
※7시30분 공연관람 절대 금지 (끝나고 쏟아져 나오는 인파들과 트램 대기줄을 서야하고, 그때오는 사람이 제일 많아서 지옥을 경험하게됨)
미취학 아동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동동선을 최소화하고 아이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데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나이트사파리는
그 명성대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추가로 가든스 바이더 베이에 있는 전망대도 가지말자. 플라워 돔은 괜찮음)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과감히 삭제하고 다른 일정을 넣는걸 추천한다.
-한줄평 : 아이들은 수영이 최고다.